회화1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문신; 우주를 향하여 오랜만에 덕수궁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작가가 누군지도 모르는 '자화상'이란 작품만을 보고 미술관을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첫 느낌은, '문신이 사람 이름이었어?'입니다. '문신; 우주를 향하여'는, 문신 예술의 다양한 지형을 탐색하고, 이방인으로서 그가 지녔던 자유, 고독, 열정, 긴장이 동시대인 우리에게 던지는 자극을 경험하는 장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우주를 향하여'는 197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문신이 자신의 여러 조각 작품에 붙였던 제목을 인용했습니다. 작가는 "인간은 현실에 살면서 보이지 않는 미래(우주)에 대한 꿈을 그리고 있다."라고 말했는데요. 이는 생명의 근원과 창조적 에너지에 대한 그의 갈망과, 내부로 침잠하지 않고 언제나 밖을 향했던 그의 도전적인 태도.. 2022. 11. 2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