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수집가의 초대, 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으로 오늘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미리 예매를 하려고 했으나 5월 온라인 예매가 전부 매진되어 어쩔 수 없이 현장 발권을 위해 아침 일찍 서둘러 갔습니다.
2022년 4월 28일부터 전시를 시작했기에 조금 천천히 가보려고 했으나, RM이 벌써 다녀갔더라고요.
워낙 유명한 전시회라 남준이는 안 갈 줄 알았는데, 제일 사람 많을 때 다녀갔다고 하니 왠지 저도 조급증이 생겨 빨리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어느 수집가가 여러분을 집으로 초대합니다.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수많은 수집품이 수집가의 집에 가득 차 있습니다.
수집품에는 상상력을 펼치며 끊임없이 경계를 넘어온 인류의 궤적과 지혜가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그 수집가는 자신의 수집품 속 인류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어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수집품에는 어떠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까요?
이건희(1942-2020) 회장은 삼성을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끌어올린 기업가입니다.
또한 그는 문화유산과 미술품을 폭넓게 모은 수집가였습니다.
그가 기업 경영에서 다각적인 시선으로 접근하는 '입체적인 사고'를 강조했듯이 전 시대와 전 분야를 아우르는 그의 수집품은 인류의 다층적인 경험과 지혜의 보고입니다.
2021년 4월 이건희 회장의 수집품 중 23,000여 점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으로, 102점은 지역의 미술관 5곳으로 유족에 의해 기증되었습니다.
기증 1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특별전으로 인류 문화의 미래를 위해 문화유산을 모으고 보존했던 이건희 회장의 뜻을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전시품은 정선 '인왕제색도'(국보), '금동보살 삼존상'(국보), 김환기 '산울림', 클로드 모네 '수련', 이중섭 '황소', 박수근 '한일' 등이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회 오픈 시간은 10시부터이며, 30분 단위로 회차 진행이 됩니다.
각 회차 당 100명 한도로 입장이 가능하며 온라인 예매 70장(5월 매진)과 현장 발권 30장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현장 발권은 당일만 사용이 가능하고요.
저는 평일 월요일에 갔는데도 사람이 많을 것 같은 불안감에 10시 전에 갔는데,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어요.
몇 회 차를 볼 건지 정할 수 있어서 저는 11시 30분 3회차를 미리 끊고 커피 마신 후에 천천히 둘러봤습니다.
전시회장 안에도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 천천히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주말밖에 시간이 안되시는 분들은 주말 오전에 가시면 충분히 둘러보실 수 있으실것 같아요.
그밖에 회차 정보는 월,화,목,금,일요일은 10시부터 17:20분까지(관람종료 18시) 30분 간격으로 운영하고, 수,토요일은 10시부터 20:20분까지(관람종료 21시) 30분 간격으로 운영합니다.
마지막 회차를 보시는 분들은 관람종료시간 꼭 확인하세요.
이건희 컬렉션 작품들과 전시 관련 정보입니다.
https://blog.naver.com/aoki80/222718549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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