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팝아트는 보기엔 화려하고 재미있지만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어려운 분야인데요. 1960년대 버전이면 요즘처럼 어렵지 않고 좀 더 단순하지 않을까, 쉽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에 "데이비드 호크니 & 브리티시 팝아트" 전시를 가게 되었습니다.
"1960s Swinging London"는,
문화적, 사회적, 자유의 시기였던 1960년대 영국 런던의 모습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역동적이던 사회 분위기 속에서 영국의 젊은 아티스트들의 대담하고 다채로운 작품들은 그 시대를 정의할 뿐만 아니라, 오늘날 대중문화와 예술계에도 영감을 줬습니다.
당시 영국의 팝아트 문화를 만들어간 데이비드 호크니와 14인의 영국 팝아트 거장들의 작품들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입니다.
데이비드 호크니 DAVID HOCKNEY,
1937. 7. 9 요크셔의 브래드포드에서 출생.
1959 왕립예술대학에서 공부하였고 R.B 키타이, 앨런존스, 피터 블레이크 등 영국 예술가 동료들을 만남.
1964 호크니의 삶과 경력 전반에 중요한 영향을 준 로스앤젤레스로 이사함.
1966 캘리포니아 버클리대에서 가르치고 연인이자 뮤즈인 피터 슬레진저를 만남.
1972 "예술가의 초상(수영장의 두 인물)"을 그렸고 2018년 뉴욕 경매에서 가장 비싼 값에 판매됨.
1998 그의 가장 중요한 대규모 작품 "더 가까운 그랜드캐년'을 완성함.
2009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사용하여 그림을 그리기 시작함.
2012 뇌졸중 후유증으로 말하는 기능에 장해가 생김.
2023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음.
관람후기.
저는 평일 11시쯤 관람을 했는데요.
관람객이 적어서 편하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팝아트 작품전시라 그런지 입장부터 형형색색 화려한 것들이 눈길을 사로 잡았습니다.
관람객들이 입장하자마자, 기념사진을 찍느라고 정신이 없더라고요.
전시장 전체가 포토스폿인 듯.
화려하고 예뻐서 시각적인 만족감이 굉장히 컸습니다.
개인적으로 팝아트는 잡지를 이리저리 오려 붙인 것 같은,
그래서 컬러풀하고 화려하지만 그 의미파악이 힘든,
저에게 팝아트는 추상화 같은 느낌이 강해 선호하는 전시는 아닌데요.
이번 전시는,
볼거리가 많은 옛날 잡지를 보는 것 같았고,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공감도 잘 되었습니다.
왜 영국의 팝아트를 예술적으로 보는지 작품 감상을 하면서 이해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데이비드 호크니가 워낙 유명한 작가라,
한 번쯤은 꼭 봐야 하지 않나 싶어서 방문하게 되었는데,
역시나 왜 유명한지 알겠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 재미있게 관람하였습니다.
인스타를 비롯 다양한 SNS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예쁜 사진도 찍고,
팝아트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전시회 관람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전시회가 열리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뮤지엄은,
교통편도 좋고 디자인 플라자답게 먹거리, 마실거리, 볼거리 등이 많이 있으니,
약속장소로도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전예약 및 입장료.
티켓가격: 13,000(어린이) ~ 20,000(성인)입니다.
저는 얼리버드 티켓으로 구매하여 사전예약 하였고 1만 원에 다녀왔는데요.
현장구매도 가능하니, 굳이 사전예약은 안 하셔도 됩니다.
도슨트.
진행: 월~금요일.
진행시간: 11시, 14시, 16시. (일 3회)
작품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개인 이어폰으로도 작품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작품 사진, 전시 일정, 찾아가는 길, 주차장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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