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황소] 포스터만 봤을 때는, 저 나름대로 한국의 유명한 작가 이중섭을 비롯한 김환기, 유영국, 천경자, 문신 등의 전시장을 다 가봐서 볼 게 없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작가분들과 좋은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더라고요. 한자리에 모아놓고 보니 확실히 작가들만의 개성이 눈에 확 들어오면서 굉장히 인상 깊었고 기억에 많이 남는 전시가 된 것 같습니다.
한국근현대미술전은,
소마미술관에서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 35주년을 맞아 개최한 특별 기획전입니다.
이번 전시는 굴곡의 근대화 과정에서,
한국이 서구적 조형 어법을 본격적으로 수용한 1920년대부터,
문화적 대변환의 계기가 된 1988년 서울올림픽에 이르기까지 근현대 미술의 전개 과정을 조망하는 자리입니다.
참여 작가는,
외세, 식민, 해방, 전쟁, 분단의 질곡을 딛고 일어선 우리 그림, 우리 조각의 진정한 얼굴인,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25인의 작가를 선정했습니다.
1관: 이중섭, 박수근, 장욱진, 이인성, 구본웅, 박생광,
2관: 배운성, 이쾌대, 변월룡, 황용엽,
3관: 나혜석, 이성자, 방혜자, 최욱경, 천경자, 박래현,
4관: 김환기, 유영국, 한묵, 남관, 이응노,
5관: 김종영, 권진규, 김정숙, 문신.
관람후기.
오랜만에 주말인 토요일에 방문했습니다.
비도 오고, 오전시간이라 그런지,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는데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저는 대중교통 지하철을 이용하여 소마미술관 갔는데,
9호선 출구와 미술관이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너무 편하더라고요.
미술관이 공원 안에 위치한 것 같은, 넓은 부지와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고,
넓은 커피숍이 미술관 바로 옆에 있어서 커피 마시면서 산책해도 좋고,
볕이 좋은 날 도시락을 먹어도 너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소마미술관에 부대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서,
무료로 물품보관함을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번 전시를 관람하면서,
익숙한 작가들은 다시 한번 작품을 감상하며 좀 더 마음에 새길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새로 알게 된 작가들은 그들만의 개성이 너무나도 뚜렷하여,
한국 미술계의 새로운 것들을 알게 된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종류가 다른 맥주를 바로 옆에 두고 마시면 그 맛의 차이를 확 알듯이,
오히려 모아놓고 보니까,
작가 한 명 한 명의 그림들이 더 각인이 되는 듯 굉장히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미술관 거리가 가까웠다면 한번 더 방문하지 않았을까.. 싶은.
너무나 좋았던 전시라 꼭 방문하셔서 좋은 작품 감상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사전예약 및 입장료.
티켓가격: 9,000(~18세) ~ 15,000(성인)입니다.
저는 얼리버드 티켓으로 구매해서 사전예약을 했고 1만 원에 다녀왔는데요.
현장구매도 가능하니, 굳이 사전예약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도슨트.
작품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개인 이어폰으로 작품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작품 사진, 전시 일정, 찾아가는 길, 주차장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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