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스런 비누향이 나는 바이레도 블랑쉬 오 드 퍼퓸

제가 바이레도 블라 쉬를 구매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롯데 백화점에 갔을 때 시향을 하더라고요. 백화점 1층 들어가면 화장품 매장이 모여있어서 온갖 화장품과 향수 냄새가 진동을 하잖아요. 오래 있으면 머리 아파서 빨리 다른 층으로 이동하려고 급하게 가는데 깔끔하게 흰 티를 입은 남자분이 시향 종이를 주길래 그냥 받아서 챙겼습니다. 솔직히 어느 브랜드인지 관심도 없었고 빨리 벗어나고 싶었으니까요. 시향의 첫 느낌은 독특한 향이었어요. 비누향 같았지만 다른 향수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독특함이라 그냥 시향 종이만 챙기고 돌아다녔습니다. 몇 시간 동안 밥 먹고 쇼핑하다가 우연히 시향 종이를 넣어둔 곳에서 너무 좋은 향기가 나는 거예요. 고급스러운 비누향이긴 한데 상큼한 꽃향기 같기도 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너무 기분 좋고 상쾌한 기분이 들게 하는 향이어서 코를 계속 벌름거리며 그 향수가 뭔지를 찾아다녔습니다. 지금은 몇 년 동안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 저의 최애 향수가 되었고, 몇 통째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이레도 블랑쉬 오 드 퍼퓸의 향기 느낌.

초여름에 전체적으로 깔끔한, 하얀색 티에 진청색 청바지를 입은 사람이 지나갔을 때 나는 향이라고나 할까? 깔끔한 댄디 스타일의 정장을 입은 사람의 느낌이라고나 할까? 어떤 사람을 봤을 때 깔끔하고 상쾌한 느낌이 드는 느낌입니다. 백 프로 뒤돌아보게 만드는 사랑스러운 향수예요. 요즘은 향수가 남녀 따로 쓰지 않잖아요? 딱히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친근하면서도 코끝을 살랑거리는 독특한 바이레도 블랑쉬만의 매력이 있어요. 어느 정도 고급스러운 선물을 한다면 바이레도 블랑쉬가 딱 일 것 같습니다. 애인에게, 대학 입학 선물 등 바이레도 블랑쉬를 선물 받으면 너무 행복할 것 같습니다. 사람은 후각으로 기억을 하기도 하기 때문에 바이레도 블랑쉬의 향과 함께 그 순간이 특별한 순간으로 계속 기억될 것 같습니다.

 

사용 후 객관적인 후기.

• 앞에 다 좋다고 써놓긴 했지만 더 자랑해 보려고 합니다. 향수는 그 어떤 거라도 웬만하면 다 좋아요. 특히 비싼 건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어서 비싼 값을 하더라고요. 향이 안 좋았던 향수는 없었던 것 같아요. 집에도 샤넬, 크리스천 디올, 구찌 등 향수가 여러 개 있지만 그래도 그중에서 바이레도 블랑쉬는 이제는 저의 최애 향수가 되었습니다. 블랑쉬 그 특유의 향이 있어요. 그게 너무 좋아서 잘 때도 뿌리고 잔답니다. 
• 단점은 상당히 비싸다는 거죠. 굉장히 유명하지만 그만큼 너무 비싸서 면세점에서 주로 구매하는 편입니다.
• 고급스러운 비누향이 나고 향 지속력도 괜찮아요. 배우 박서준이 뿌려서 유명해진 향수라고 하더라고요. 왠지 그분과 이미지가 너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 향수병이 심플하면서 고급스럽습니다. 워낙 유명한 향수라서 비슷하게 해 놓고 파는 데가 많더라고요.  가짜니까 알코올 냄새도 나고 지속력도 없고 뭔가 틀리겠죠. 원래 향수 가격과 차이가 많이 나면 가짜이니 구매하는데 주의하시면 될 것 같아요. 

 

바이레도 블랑쉬 오 드 퍼퓸의 성분.

순수하고 심플하면서도 개성이 강한 향입니다. 플러럴과 머스크 쪽에 가까운 향이에요.

• 탑노트 - 화이트 로즈, 필크 페퍼, 알데히드.
• 하트 노트 - 바이 롤렛, 네롤리, 작약.
• 베이스 노트 - 블론드 우드, 샌들 우드, 머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