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가습기 미로 MH7000

가습기는 예전에 사용하다가 애물단지 된 지 오래되었습니다. 매일매일 세척하는 게 너무 귀찮아서 그냥 수건 널고 잤었는데 저희 반려동물이 천식처럼 기침을 하더라고요. 저도 비염이 있긴 하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고 있었는데 반려동물이 아프다고 하니 부랴부랴 최신식으로 가습기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찾은 조건은 최대한 간편하고 위생적이고 습도 조절 잘 되는 걸 찾던 중 미로 MH7000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배송은 다음날에 도착했는데 포장이 굉장히 꼼꼼하더라고요. 모든 부품이 개별 포장되어 있어서 오히려 뜯기 귀찮을 정도였어요.

 

360도 강력한 가습으로 넓은 공간도 채우는 미로 MH7000.

굴뚝 모양의 가습기라 참 특이했는데 생각보다 길어요. 다 조립하면 4~5세 아이의 키와 비슷한 정도이며 간결한 디자인으로 어떤 공간에도 자연스럽게 매치가 잘 됩니다. 습기 나오는 부분이 수직과 대각선으로 되어 있는데 분출 방향을 360도로 바꿀 수 있어서 사용자 편의에 맞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 가습기지만 분무량이 많고 확실히 넓고 높게 퍼지기 때문에 한정된 공간이 아니라 굉장히 넓은 공간을 커버해줘서 피부까지 촉촉해지는 것 같아 건조해질 틈이 없는 것 같아요. 인공지능까지 탑재하고 있는데요. 스마트싱스 자동화 기능으로 제가 습도를 설정해 놓으면 그 습도에 맞춰서 알아서 작동하고 꺼지고 스마트싱스 지원이 되니까 당연히 갤럭시 홈 미니 음성 제도됩니다.(빅스비) 리모컨도 있으니 그냥 리모컨으로 설정하셔도 되세요. 

 

이보다 위생적일 순 없을 것 같습니다.

수조가 스테인리스입니다. 그래서 누수 걱정이 없어요. 보통 초음파 가습기는 본체 바닥에 진동자가 있고 그 위로 수통을 올려놓는 방식이라 수통의 누수 고장이 날 수 있는데, 미로 MH7000은 수통 위에 진동자가 있고 수통이 스테인리스라 절대 누수될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은 모든 부품이 다 물세척이 가능하고 심지어 삶거나 식기세척기를 통해 세정, 소독이 모두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가습기가 물 때가 많이 차고 내가 숨 쉬는 거라 위생이 항상 걱정이잖아요. 그 걱정을 다 잡아주는 것 같습니다. 가습기 자체 내에서 알아서 UV 살균도 된다고 하니 더 안심이에요. 

 

사용 후 객관적 평가.

• 대용량이라 매일매일 물을 갈아주지 않아도 되니 편리합니다.
• 자다 보면 가습기가 꺼져있는 경우가 많아요. 미로 MH7000은 최대 48시간 사용 가능하고 타이머 설정을 따로 하면 알아서 전원이 꺼집니다.
• 은은한 무드등 기능이 있어서 밤에 어둡지도 밝지도 않아서 좋습니다. 무드등이 너무 예뻐서 집이 한층 고급져 보여요.
• 차일드 락 기능이 있습니다. 아이가 있는 집은 이것저것 눌러서 가습기가 장난감으로 전락할 수 있는데 차일드 락을 걸어놓으니 편안하네요.
• 소음은 진짜 없습니다. 물속에서 돌아가는 거라 그런지 너무 조용해서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