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슈퍼스타인 BTS는 팬이 떠날까봐 걱정 같은 건 안할것 같은데, 아미가 떠날까 봐 10년째 불안하다는 남준이의 말에, 그래서 우리 탄이들이 방탄 회식 때 잠시 쉰다는 말을 하기 힘들어하고 그렇게 울었나 보다 생각했습니다.
최근 위버스 앱이 업그레이드되면서, Weverse Live가 새로 생겼습니다.
우리 탄이 들은 V Live로 찾아왔었는데 이젠 위버스로 찾아오겠네요.
팬 입장에선 딱히 바뀐 건 없지만,
탄이들에겐 굉장히 간편하고 편리해진 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라이브용 카메라 장비 같은걸 준비했던 것 같은데,
제이홉 말에 의하면,
이번에 바뀐 위버스 라이브는 그냥 본인 핸드폰으로 라이브만 키면 되는 듯.
그래서 그런지 홉이가 라이브 하는데도 영상 자체에서 계속 진동소리가 나더라고요.(홉이 전화 옴)
이젠 쉽게 만날 수 있으니,
우리 탄이들이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라이브를 킬 것 같은, 기대를 엄청 해봅니다.
2022년 7월 21일,
위버스 라이브 첫 타자로 남준이가 찾아왔습니다.
근황도 얘기하고,
그리고 너무 보고 싶고 인사하고 싶어서 라이브를 켰다고 하네요.
요즘 남준이는,
낮에는 걷고 전시관 같은 데 가서 보고,
밤에는 작업하고,
새벽에 퇴근한다고 합니다.
남준이가 라이브에서 한 얘기들을 요약해봤습니다.
공식 발표라고 하긴 뭣하지만,
제 작업이 거의 끝났어요.
변수가 있을 수 있으나 높은 확률로 홉이 다음엔 제 앨범이 나오게 될 것 같아요.
아직 녹음이나 뮤직비디오도 안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앨범의 형태나 시기가 확정된 게 없지만,
현재 85%~90% 정도는 다 끝났습니다.
'MONO'랑은 완전히 다를 것 같아요.
모노가 2016년~2018년까지 알엠의 기록이었으면,
지금 나온 앨범은 2019년~2022년까지의 제 일기장, 아카이브이지 않을까 싶어요.
이번에 홉이 보면서 느낀 게 많아요.
홉이랑은 다른 결로 갈 것 같긴 한데,
제 특성상 잔잔하게 갈 것 같긴 한데,
하, 너무 힘들어요.
너무 힘들고, 사람 미칠 것 같긴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곡 한곡 완성될 때마다 좋고.
사실 오늘도 일하러 온 건데,
미팅하고 작업하고 있었는데 그냥, 여러분들이 뵙고 싶어서 왔고요.
저는 지금 우울하거나 그런 게 아니라,
제가 지금 목이 굉장히 안 좋고, 사실은 톤이 많이 다운된 상태이긴 해요.
여러 가지 일도 있었고 그래서.
그러나 너무 걱정하진 마시고,
저는 늘 그랬듯이 잘 해낼 거고 방법을 찾아내겠습니다.
어쨌든 이전이랑은 좀 다르고 재미있는 프로젝트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좋아해 주셔야 될 텐데 걱정이에요.
제가 듣고 싶은 것들을 만들었는데, 여러분도 듣고 싶으신 음악이었으면 좋겠고.
여전히 여러분들이 대개 보고 싶고,
제가 할 수 있는 게 라이브 켜서 여러분들한테 인사드리는 것 밖에 없어서 속상하긴 해요.
제가 그냥, 할 수 있는 일들 하면서 버티고 있어요.
역시 그래도 간만에 켜서,
채팅 글 올라오는 거 보니까 역시, 좋네요.
잘 지내고 계시죠?
잭인더박스 감상? 엄청 감동했죠.
심지어 저희가 엄청 바쁠 때, 홉이가 매일 작업실 출퇴근하면서 거의 살았죠.
저한테 제일 처음 들려주고 싶다고 해서 너무 고마웠죠.
쭉 들려주는데,
'홉아 너 진짜 제대로 준비했구나.
진짜 멋있다.
니가 이런 것들을 해 나가는 게 기쁘고 좋고 너무 감동스럽다.'
홉이가 그렇게 한 게 너무 멋있었어요.
'MORE'나 '방화'도 좋아했는데 이퀄 사인이 저는 제일 멋있는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홉이 다운 노래인 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고, 이퀄 사인 많이 들었어요.
한 30번 정도.
다 너무 고맙습니다. 진짜.
그냥 보고 싶어요.
윤기형 타투했을 걸요?
보여달라고 졸라 보세요. 보여줄 겁니다.
추레하게 와서 죄송해요.
그냥 보고 싶어서 왔어요.
그냥, 너무 보고 싶고요. 그냥.
오늘 채팅창으로 엄청난 기를 너무너무 많이 받아서 감사하고,
요즘 작업하면서도 그렇고 영화보다 울고, 엄청 많이 울어요.
지금 보니까 또 울 것 같은데.
많이 불안한 것도 있어요. 당연히.
10년째 나는 당신들이 우리를 떠나갈까 봐 불안해하는, 그게 가수랑 팬인가,
팬은 가수가 떠나갈까 두려워하고,
가수는 팬이 떠나갈까 두려워하는 그런 게 아닐까.
나는 10년째 이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그게 내가 너무 싫고 그런데.
그냥 우리 어쨌든 길게 가야 하니까.
어떤 일이 있어도.
오래오래 같이 함께 하고 싶어서.
나는 사랑의 힘을 믿기 때문에.
나는 당신들을 사랑하고,
당신들도 나를 사랑했으면 좋겠어서.
나를 사랑하는 그 마음이 느껴지니까 항상 감사하고,
또 좋은 모습으로 언제 그랬냐는 듯 봅시다.
처음 라이브를 시작할 때는 엄청 다운된 모습이었는데,
그래도 갈 때는 좀 힘을 받아간 것 같아서 마음이 한결 놓입니다.
라이브 하는 도중, 그냥 보고 싶다는 말을 계속하는 남준이가 안쓰럽기까지 해요.
(아미도 방탄이 항상, 그냥 보고 싶어요.)
요즘 많이 운다면서 눈시울이 붉어진 것도 보이고.
10년째 팬들이 떠날까 봐 두렵다는 남준이 말이, 놀라우면서도 이해가 갑니다.
방탄소년단은 이런 고민 안 할 것 같은데 말이죠.
그래서 그동안 그렇게 쉬지 않고 계속 달렸구나.
이 날따라 유난히 남준이 특유의 '으하하' 소리만 내는 웃음소리가 가슴 아프게 들리네요.
[방탄소년단-지민] 220723 팔찌공방 V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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