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파정 서울미술관 후기

저는 서울에 이런 게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이번에 미술관 및 전시회 다니면서 서울에 이렇게 볼거리가 풍부하고 가볼 만한 곳, 산책하기 좋은 곳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요. 프로그램들도 너무 좋아 전부 회원 가입하고 알림 설정도 다 해놨습니다. 다음에 또 좋은 전시회가 있다면 메일로 받아볼 수 있게 말이죠. 이번에 추천드릴 곳은 석파정 서울 미술관으로 종로 부암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석파정 서울미술관 "두려움일까 사랑일까"

서울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 전시로 "두려움일까 사랑일까"를 선보입니다.

전시의 출품작은 한 명의 미술 애호가가 40여 년의 세월 동안 수집한 애장품으로,

31명의 미술가들이 시대의 고난과 개인적인 어려움 속에서 괴로워하면서도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끝내 이룩 해냈습니다.

두려움과 사랑의 경계에 서 있던 고뇌의 결정체인 작품을 통해 예술이 주는 위로와 희망의 시간을 선사하고자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타이틀이 참 별로였어요.

설명을 보고 나서야 왜 저렇게 지었는지 이해했지만, 그럼에도 지금도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보고 싶은 느낌이 들지 않아서 아예 검색도 안 해봤는데,

전시된 작품들 보니 어마어마하더라고요.

거의 이건희 특별전에 버금가는 작품들이었습니다.

 

석파정

 

석파정.

한옥이나 궁을 굉장히 좋아해서 미술관보다 석파정이 더 끌려가게 된 것이었습니다.

석파정은 흥선대원군의 별서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흥선대원군이 거대하고 위엄 있는 바위들로 둘러싸인 풍경에 감탄하여 자신의 호를 석파로 짓고,

이곳을 석파정이라 부르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고 하네요.

아름다운 경관과 건축물을 보다 보면 도심 속 비밀 정원 같은 느낌입니다.

굉장히 클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아담했고,

다리 아프지 않게 산책하면서 다니기 너무 좋은 곳이었습니다.

 

 

찾아가는 길.

1. 주소: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201번지 석파정 서울미술관.

2. 전화번호: 02-395-0100.

3. 대중교통: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 1020, 1711, 7016, 7018, 7022, 7212 버스로 환승하여 자하문터널 입구역 하차.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2,3번 출구, 1020, 1711, 7016, 7018 버스로 환승하여 자하문터널 입구역 하차.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건너편에 4층짜리 석파정 서울미술관이 보입니다.

 

 

입장료.

1. 사전 예매 아닌, 현장 발권입니다.

2. 석파정만 개별 입장 불가합니다.

3. 성인 15,000원.

학생(초중고) 12,000원.

우대, 어린이(36개월 이상) 9,000원.

 

 

석파정 서울미술관 작품사진 및 설명, 주차, 휴관일, 관람정보입니다.

https://blog.naver.com/aoki80/222749097304

석파정 서울미술관: 두려움일까 사랑일까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