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10일부터 청와대가 개방되었습니다. 경복궁, 삼청동, 북악산, 부암동 등 종로 근처에 볼 일이 있는 경우 항상 청와대의 낯선 모습을 봐 왔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키고 서 있어서 혹시라도 지나가게 되면 잘 안 쳐다보게 되는 그런 곳이었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개방으로 청와대를 들어갈 수 있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청와대의 역사.
저에게 청와대는 그저, 대통령이 있는 머무는 곳이었는데 이번에 청와대 역사를 알고 싶어 찾아봤습니다.
- 고려시대 이궁이 있던 자리: 청와대 부근이 역사에 처음 등장한 것은 고려 숙종 때인 1104년 무렵 고려의 이궁이 이곳에 들어서면서부터입니다. 고려는 풍수지리설에 따라 도읍이었던 개경(지금의 북한 개성), 서경(평양), 동경(경주)의 세 곳을 삼경으로 두었는데 숙종 때 동경 대신 이곳에 이궁을 설치하고 남경으로 삼았습니다. 남경이란 '남쪽의 서울'이란 뜻이 담겨 있습니다.
- 조선시대 경복궁의 후원터: 조선의 첫 임금인 태조 이성계는 1394년 새로운 서울을 세우기 위한 특별 기구를 만들었습니다. 고려 숙종 때의 이궁 자리가 너무 좁아서 좀 더 내려간 평지에 왕궁을 짓기로 하는데 그 궁이 바로 경복궁입니다. 이때 청와대 자리에 경복궁의 후원(뒤뜰)이 조성되었습니다.
- 일제 강점기 시대: 폐허와 증축을 반복하던 곳에 조선 총독의 관사를 지었습니다. 이후 조선 총독의 관사 일대를 경무대라고 불렀습니다.
- 경무대에서 청와대로: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뒤 이수만 대통령 내외는 경무대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경무대는 제4대 윤보선 전 대통령 시절부터 '청와대'라는 지금의 이름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청와대 개방 예약하기.
저는 5월 31일 화요일 11시 타임으로 다녀왔습니다.
청와대에 가기 위해선 예약이 필수이며, 당첨이 되어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 청와대 홈페이지에 접속.
- 관람 신청: 네이버 or 카카오톡 or 토스 중 하나로 접속하여 신청하면 됩니다. 신청할 때는 희망일자, 관람시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예약 완료 후 당첨되신 분은 알람이 옵니다.
- 그 알람에 있는 QR코드로 청와대 입장이 가능합니다.
청와대 찾아가는 길.
서울의 중심지라 청와대 찾아가는 방법이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저도 검색할 때 복잡하고 정신없다고 느꼈었는데요.
입장할 수 있는 데가 한 군데가 아니라 3군데라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전철역에서 바로 갈 수 있는 거리가 아니니 버스로 갈아타시거나 30분 이상 걸어가셔야 해요. (청와대가 넓어 다리 아프니 미리 걷지 마세요)
- 청와대 근처 지하철역: 광화문역 2번 출구, 안국역, 경복궁역에서 하차.
- 청와대 근처 버스정류장: 효자동역, 청와대 역(01번 버스), 삼청동주민센터 역인데, 청와대 역을 제외하고는 15분 정도 걸으셔야 합니다.
01번 셔틀버스는 5월 22일까지만 운행한다, 아니다 말이 많아서 저는 안 타고 다른 버스로 갔는데요.
01번 버스가 청와대 앞까지 오더라고요.
보이시면 그냥 타시면 될 것 같습니다. 버스 간판에도 '청와대' 로 표시되어 있고 노선도에도 있어요.
청와대 관람 정보 및 동선팁입니다.
https://blog.naver.com/aoki80/222754940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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